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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 코로나 감염 위험 수준 격상

뉴욕·뉴저지주 대부분의 지역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준 지역사회 감염 위험 수준이 ‘중간’(Medium) 단계 이상으로 격상됐다.   10일 기준 뉴욕주 전체 62개 카운티 중 58개 카운티가 지역사회 감염 위험 수준이 중간 단계 이상으로 나타났다. 낮음(Low)으로 설정된 곳은 브롱스·오렌지·알레가니·쇼토쿼카운티 등 단 4곳뿐이다.   뉴저지주도 전체 21개 카운티 중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버겐·허드슨카운티를 포함해 14곳이 감염 위험 수준 중간 단계로 격상됐다.     CDC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 미만, 인구 10만 명당 7일 평균 입원환자가 10명 미만, 코로나19 환자의 병상 점유율이 10% 미만일 경우 감염 위험 수준이 낮음으로 분류된다.   인구 10만 명당 7일 평균 확진자가 200명 이상일 경우 무조건 중간으로 분류되며, 추가로 입원 환자가 10명 이상, 코로나19 환자의 병상 점유율이 10% 이상을 기록할 경우 지역사회 내 감염 위험 수준이 높음으로 격상된다.   업스테이트 뉴욕을 중심으로 5차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는 뉴욕주의 경우, 위험 수준이 높음 단계로 분류된 전국 79개 카운티 중 36곳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뉴욕주 보건국에 따르면 현재 주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BA.2.12.1 변이의 경우, 주전역 신규 감염 사례 중 73.3%에 달해 우세종으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BA.2.12.1 변이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50%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종민 기자뉴저지 코로나 뉴저지 코로나 지역사회 감염 기준 뉴욕주

2022-05-10

뉴욕주 코로나19 확진자 다시 증가

뉴욕주 전역에서 코로나19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BA.2)가 빠르게 퍼지면서 다시 확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6889명(감염률 4.8%)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후 최저점을 찍은 지난 3월 6일의 1013명(감염률1.5%) 대비 580%나 증가했다. 감염률로 봐도 3배 이상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세는 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BA.1)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14일 기준 뉴욕주 내 신규 확진자 중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와 그 하위 변이의 감염 비율이 80.6%를 차지하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BA.2의 하위 변이인 BA.2.12와 BA.2.12.1의 경우 BA.2 보다 약 25% 더 빠른 확산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업스테이트뉴욕 일부 지역에서는 하위 변이들이 신규 확진자 중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확산세 속에 아시윈 바산 신임 뉴욕시 보건국장은 15일 NY1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수일 내로 코로나19 경보 수준을 ‘낮음’에서 ‘중간’으로 격상될 수 있다”고 밝혔다.   CDC 가이드라인에 따른 경보 수준이 중간으로 격상될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이 권고됨에 따라 뉴욕시 내 기관 및 시설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지침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뉴욕시의 경우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2122명(감염률 4.46%)를 기록 중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 기준 전국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6830명을 집계돼 2주 전 대비 32%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특히, 대면 모임이 재개되고 백신 접종은 정체되면서 공식 집계되는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떨어지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이라고 짚었다.   오미크론 확산의 정점이었던 올해 1월 하루 250만 건에 달했던 검사 건수는 이번 주 초 약 54만 건으로 감소했다.   의료보험 비가입자의 검사 비용을 보전해주는 연방정부의 프로그램이 종료되면서 많은 검사소가 문을 닫은 데다, 가정용 검사 키트가 보급되면서 자가 검사를 하는 사람은 늘어서다.     이 때문에 현재의 확진자 통계가 실제 현실을 과소 반영한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뉴욕주 코로나 신규 확진자 기준 뉴욕주 하위 변이들

2022-04-17

힘 받는 뉴욕주 휘발유세 경감 방안

높은 물가에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의 휘발유세 경감 방안이 힘을 받고 있다. 휘발유세를 낮추는 것엔 회의적이던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도 긍정적인 쪽으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4월 1일까지 처리될 2022~2023회계연도 주정부 예산안에 휘발유세 경감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호컬 주지사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휘발유세 경감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테이블 위에 있는 옵션”이라며 “현재 논의 중이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에 예산안은 완벽한 타이밍”이라고 답했다. 주정부 예산안에 휘발유세 경감안이 포함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의 휘발유세 경감 방안에 대해 “세금을 낮춘다고 해서 운전자들이 과연 체감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회의적으로 반응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비교적 긍정적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현재 뉴욕주는 갤런당 33센트의 휘발유세를 부과하고 있다. 도로수리나 기반시설 프로젝트 중 휘발유세에 의존하고 있는 것들이 있어 전액을 면제하긴 어렵고, 휘발유세를 절반 수준인 갤런당 17센트로 낮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경우 평균 약 2~3달러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28일 기준 뉴욕주의 평균 휘발유 가격(레귤러 기준)은 갤런당 4달러35센트로, 1년 전 2달러91센트 대비 크게 올랐다.     다만 주의회 내에선 여전히 휘발유세를 경감해주는 방법 외에 운전자들에게 별도로 환급액을 지급하는 방법 등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레아 스튜어트 커즌스 주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환급액 지급보다는 세금 감면이 훨씬 더 직접적인 경감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며 “급등한 유가를 가장 덜 체감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휘발유세 뉴욕주 휘발유세 경감안 뉴욕주 휘발유세 기준 뉴욕주

2022-03-28

뉴욕주 고용회복 전국 최하위권

팬데믹 이전과 비교했을 때 뉴욕주의 일자리 회복세가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50개주 가운데 뉴욕주보다 일자리 회복속도가 느린 곳은 관광산업 비중이 절대적으로 큰 하와이 뿐이다.     전국의 주요 도시들을 비교했을 때에도 뉴욕시 일자리 회복속도는 75개 도시 중 끝에서 두 번째였다.     27일 엠파이어 공공정책센터가 노동통계국(BLS) 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뉴욕주 민간고용 일자리는 약 767만개로 2020년 2월 수준보다 8.1%(66만5000개) 적었다. 전국 일자리는 빠르게 회복돼 팬데믹 이전보다 2% 정도 모자란 상황이지만, 뉴욕주 일자리는 더딘 회복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뉴욕주보다 노동시장 회복속도가 느린 곳은 하와이로, 팬데믹 이전대비 일자리가 13.6% 줄었다.   뉴욕시 일자리 역시 팬데믹 전과 비교했을 때 8.8% 줄어 75개 주요 지역 중 뉴올리언스(-9.2%) 다음으로 상황이 나빴다. 이외에도 일자리 회복이 더딘 곳으로는 롱아일랜드(-7.4%), 동부 오클랜드(-6.8%), 시라큐스(-6.7%), 웨스트체스터(-6.6%) 등이 뒤를 이었다. 북부 뉴저지(-6.0%) 역시 회복 속도가 느려 당분간 뉴욕 일원의 경제 회복 속도는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뉴욕 일원의 일자리 회복이 특히 느린 이유는 뉴욕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관광산업이 회복되지 않고 있어서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세계적인 확산이 영향을 미치면서 관광산업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지난 9일 기준 주간 브로드웨이 티켓 판매율은 62%로, 객석의 94%가 찼던 팬데믹 전과 비교하면 저조한 판매율을 기록했다. 대규모 회의나 행사도 대부분 취소되고 있어 비즈니스 컨벤션 산업이나 호텔산업도 지지부진하다.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세율도 원인으로 꼽힌다. 피터 워런 엠파이어센터 조사국장은 “뉴욕주의 높은 세율 등 기업들에게 비우호적인 사업환경도 일자리 회복이 느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달 초 시정연설에서 기업과 노동 친화적인 주가 되겠다며 더 많은 일자리와 투자를 장려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뉴욕주 상원은 최근 기업의 실업보험세율을 동결해 고용주 세금 부담을 덜고, 근로자 실업수당은 늘리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고용회복 최하위권 뉴욕주 일자리 일자리 회복속도 기준 뉴욕주

2022-01-27

뉴욕주 올해 퇴사 61% 늘었다

올해 뉴욕주 직장인들이 급여 조건 또는 근무환경이 더 좋은 일자리를 찾아 나서면서 퇴사율이 61%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이번 달 노동부가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뉴욕주의 퇴사율이 올해 1월 대비 61%나 늘어 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는 하와이(242%)·뉴햄프셔(108%)·콜로라도(72%)·로드아일랜드(67%)주에 이어 전국 50개 주 중 5번째로 퇴사율이 많이 늘어난 주다.   WSJ는 뉴욕주를 포함한 북동부 지역의 일자리 증가 비율이 중서부·남부·서부지역 대비 높았던 점을 이 같은 현상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1월 대비 9월 북동부 지역의 일자리 증가율은 약 59%에 달했는데, 이는 50%의 중서부·남부와 40%를 기록한 서부보다 높았다.   WSJ는 일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직장인들 입장에서 더 나은 급여 조건 또는 근무환경을 위해 현 직장을 그만두는 선택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뉴욕주 등 북동부 지역에 교육·예술 분야 종사자들이 집중돼 있는 것도 다른 원인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직종·분야별 퇴사율 변화가 가장 급격하게 증가한 직종은 예술·엔터테인먼트(82% 증가)였다. 두 번째로 높은 직종은 교육(39% 증가)이었다.   한편, 전국적으로 보면, 지난 9월 퇴사한 직장인은 440만 명에 달한다. 전국 평균 퇴사율은 3.0%로 집계됐다.   지난 8월 퇴사자 수 427만 명, 퇴사율 2.9%로 2000년 12월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를 한 달 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퇴사한 근로자는 총 3440만 명으로 지난 4월 이후 2400만 명 이상이 회사를 떠나 퇴사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사직한 직장인 수는 총 3630만 명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 고용주들은 인력난에 큰 부담을 겪으며 임금 인상, 취업 보너스, 퇴직 수당, 학자금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내세우며 부족한 일손을 채우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근로자 입장에서는 더 나은 직장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뉴욕주 퇴사 일자리 증가율 분야별 퇴사율 기준 뉴욕주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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